두산 베어스가 승부수를 띄웠다.
두산은 23일 "헨리 라모스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면서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30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모스는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의 성적을 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그이지만, 점점 리그에 적응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영은 캐나다 출신 왼손 타자로 메이저리그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을 올렸다.
한편 두산은 지난 4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외국인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