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공무원노조는 지난22일 성명서를 내고 임시회에서 공무원에게 갑질 막말과 비하 발언을 한 광양시의원에게 즉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송재천 광양시의원은 17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안건 심사에서 투자경제과장에게 "능력이 안 되면 자리를 바꿔야지. 왜 거기에 앉아 있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서 "홍보실장 출신이라 말은 잘하시네"라며 핀잔을 주었고, 다른 과장에게는 "눈은 작지만 크게 봐"라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의회 주변에서는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나이 어린 공무원이라도 기관 대 기관으로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