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일본 우익 세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까지 이용해 독도 문제를 걸고 넘어지고 있다.
각종 일본 소식을 전하는 엑스(X)의 '셰어 뉴스 재팬' 계정은 지난 12일 BTS의 리더인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르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RM은 흰 저고리, 검정 치마 등 차림의 한복을 입고 노래방 마이크를 든 채 BTS 멤버들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다.
'셰어 뉴스 재팬'은 이 장면을 두고 "BTS 리더, 위안부 옷을 입고 '다케시마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한다"며 조롱했다.
한국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이를 두고 "많은 BTS 팬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해당 영상이) 200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일본 우익 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내외로 꾸준히 지적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