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가 유튜버 쯔양(27·박정원)에 대한 개인정보와 허위사실 등을 유튜버 구제역(32·이준희)에게 제보했다는 의혹에 휩쌓인 변호사에 대해 직권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변협은 19일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B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B씨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를 대리했던 변호사다. 쯔양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에게 저의 과거와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 소속사 대표를 담당했던 변호사였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죽자 B씨가 쯔양에 대한 개인정보와 허위사실 등을 구제역에게 제보했다는 게 쯔양 측 주장이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태연법률사무소)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였으니까, A씨로부터 쯔양에 대한 여러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