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에서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을 통한 지방 행정 체제 혁신과 저출생 극복 전쟁 등 경북의 주요 혁신 정책 추진 상황과 내용을 설명하고, 지난 6월 20일 대통령 민생토론회 이후 지역의 관심과 예산 수요가 높은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협의했다.
특히 지역 예산 확보 현안 사업들인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SMR 제작 지원센터 설립,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 도정 주요 역점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우선 총 사업비 조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인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사업을 설명하며, 지역의 오랜 염원 해결을 위한 대형 국가 정책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절차 조기 완료와 충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의 근로 친화형 돌봄시스템 구축 사업인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사업’을 소개하며 경북에서 주도하는 저출생 극복 사업이 국가 정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경북·경주의 글로벌 무대 도약의 전기가 될 APEC 회의 경주 선정 의미를 설명하며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 도약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아낌 없는 예산 지원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경상북도의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주에서 치러지는 APEC 정상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 예산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수도권 쏠림 현상이 세계 최고 수준인 수도권 일극 체제이다. 2025년을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이다”며, “진정한 지방 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