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사무실 간판을 내리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카라큘라가 운영하는 '카라큘라 미디어'는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 간판을 철거했다.
카라큘라는 지난 15일 올린 사과 영상을 끝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은 쯔양이 자신을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 등을 고소한 날이다.
카라큘라에 관해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그는 우선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구제역에게 조언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카라큘라는 코인 사기 혐의로 구속된 BJ 수트(본명 서현민)에 2500만원을 거마비(교통비)로 받았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카라큘라의 음성이 녹음된 파일도 공개된 상태다.
카라큘라는 학교 폭력 피해를 입고 성인이 돼서도 고통스러워하다가 사망한 고(故) 표예림을 이용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카라큘라는 그간 대외적으로는 표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정의 구현' 명목으로 피의자들의 신상을 잇달아 공개해 인기를 끌었던 그는 쯔양 협박, 2500만원 거마비, 고 표예림 관련 발언 등 모순되는 모습들이 드러나며 지탄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