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신성 불가침 의제 옳지 않아"

2024-07-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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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CB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실용적인 관점에서 (종부세와 금투세에서) 잘못된 부분은 좀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돈을 열심히 벌어서 살고 있는 집이 비싸졌다고 '이중 제재'는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종부세는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조세 저항을 만든 측면도 있다"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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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김지수 "금투세 실행, 더블 리스크 우려"

더불어민주당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종합부동산세나 금융투자소득세나 신성 불가침한 의제처럼 (여기는 건) 옳지 않은 태도"라고 밝혔다. 사실상 종부세 개편과 금투세 유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CB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실용적인 관점에서 (종부세와 금투세에서) 잘못된 부분은 좀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돈을 열심히 벌어서 살고 있는 집이 비싸졌다고 '이중 제재'는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종부세는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조세 저항을 만든 측면도 있다"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김두관 후보는 이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면서 "전체 국민의 27.8%가 주택을 갖고 있고, 주식도 상위 1%가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니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후보는 금투세 관련해 "미래 세대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부동산 아니면 주식인데, 젊은 친구들의 돈과 자산 증식에 대한 욕망을 꺾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금투세가 실행되면 해외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도 있고, 우리 투자자들도 해외로 갈 수 있어서 '더블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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