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있는 한 하수처리장에서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8시 40분께 충북 제천시 환경관리사업소에서 "하수처리장에 사람이 떠 있다"는 직원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전날 오후 9시께 인근 자택에서 나와 홀로 환경관리사업소 정문을 통해 이곳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배회하다 미끄러져 4m 깊이 하수처리장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