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및 인프라, 모빌리티 등의 분야 기술 기업인 독일의 지멘스는 인도 남부 벵갈루루의 도시철도(메트로) 정비계획 2단계 연장사업과 관련해, 운영회사인 벵갈루루메트로철도공사(BMRCL)로부터 전기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멘스는 인도철도의 자회사로 철도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는 레일 비카스 니감 리미티드(RVNL)와 컨소시엄을 구성, 동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액은 약 76억 6000만 루피(약 148억 3300만 엔)로, 이 중 지멘스의 수주액은 약 55억 8000만 루피.
지멘스는 철도 전기화 기술과 함께 감시제어시스템(SCADA) 등 디지털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설계, 엔지니어링, 설치, 가동까지 맡게 된다.
지멘스가 전기화를 수주한 연장사업은 켐페고우다 국제공항 터미널과 센트럴 실크 보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약 58km의 구간에 30개 역이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