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끝내 돌아오지 않으면서 수련병원들이 1만여명 전공의의 사직 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각 병원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미 ‘빅5’ 병원들은 전공의들에게 사직 처리를 단행하겠다는 통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단 사직 처리한 후 이들이 9월 하반기 수련 때 복귀하도록 설득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대부분 복귀하지 않으면서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이탈로 시작된 의료 공백이 최소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정오 기준 수련병원 211곳에 출근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1155명이다. 전체 전공의 1만3756명 중 8.4%에 불과하다.
정부가 지난 8일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달라”고 했으나, 이날부터 15일까지 출근자는 6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사직 처리가 완료된 레지던트(86명)는 전체의 0.8%에 불과하다. 인턴도 전체 3250명 중 109명(3.4%)만 출근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회에 종합병원을 이용 할 수 있는 환자의 등급을 확실히 올려서 동네병원에서 치료 할수 있는것은 동네병원에서 끝내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