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상청은 오전 4시 24분부터 오전 7시 45분까지 경기 북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10차례 발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기상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수도권에도 올 들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현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양주·양주·가평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 북부에 30∼7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