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분위기' 美 공화당 전대 개막...트럼프, 상처 동여매고 등장
피격 사건 이후 한층 거세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세론'을 만끽하듯, 축제 분위기 속에 공화당 전당대회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불과 이틀 전 총격 피습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상 당한 오른쪽 귀를 거즈로 감싸고 대중 앞에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잇따라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정권 교체 열망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인 이날 공식 후보 지명과 함께 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인 '갓 블레스 더 USA(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그가 등장하자 대의원들은 모두 일어나 환호하며 휴대전화 플래시를 터트렸다. 하지만 그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한 것 외에 특별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 "위헌 소지 사안 타협 않겠다"…尹탄핵 청문회 반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추진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에 관한 국민청원 청문회에 대해 대통령실이 헌법 위배를 주장하면서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 65조에는 대통령 등 고위 공직자가 직무 집행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할 때 국회는 탄핵소추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과연 이 탄핵 사유가 헌법 65조에 맞는 것인지 반문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그대로 보관 중…꼬리 자르기란 말 어불성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원에게 반환 지시를 내린 것이 맞고 꼬리 자르기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16일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과도한 추측성 기사나 악의적인 기사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 측이 이 같은 입장을 낸 것은 최근 김 여사를 보좌하는 유모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제공한 당시 김 여사가 돌려주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는 진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을 했기 때문이다.
1만명 전공의 사직처리 현실화···복귀 50명 미만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제시한 전공의 사직서 처리 마감시한이 지났으나 전공의들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부분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으면서 1만명대 무더기 사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211곳 전공의 1만3756명 중 전날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50명 미만 수준으로 파악됐다. 특히 빅5 병원 대부분은 복귀한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전공의 약 520명 중 7명이 복귀했고, 고려대안암병원은 전공의 약 580명 중 1명만 의료 현장으로 돌아왔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은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석유公, 동해 첫 시추지 '대왕고래' 선정…산업부 "결정된 바 없어"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의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를 선정했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첫 시추공 장소를 잠정 선정하고 리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리뷰까지 마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정식으로 시추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7개의 유망구조(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를 발견하고 대왕고래 등 생물 명칭을 붙여 관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