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은 중국 중앙이 홍콩에 기증할 예정인 판다 2마리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10월 1일 국경절에 맞춰 홍콩에 도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절차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중국 정부 국가임업・초원국이 두 마리를 선정했다. 연령은 5~8세로, 수컷의 체중은 약 120kg, 암컷의 체중은 약 100kg. 현재 쓰촨(四川)성 판다보호연구센터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에서 새로운 환경 적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30일 격리기간을 거쳐 홍콩에 운반될 예정이다. 도착 후에도 추가 30일간 검역기간을 거친다.
리 장관은 7일부터 9일까지 쓰촨성을 방문했다.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관계자와 판다 수용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8일에는 왕샤오휘(王暁暉) 쓰촨성 공산당위원회 서기와 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