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동구 관내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준 동구청장이 간부와 대책회의를 10일 했다고 전했다.
대구 윤석준 동구청장은 그간 몇 달간 몸의 이상으로 구청에 병가와 휴가를 사용하며 출근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호우경보에 지난 9일과 10일에 구청에서 대책회의를 했다는 사진을 보도자료에서 보냈다.
본지 기자가 동구청 간부에게 윤 청장에 대한 상황을 질의하였으나, 모두 입만 조심한다고 대답에 불응이었다. 대구 동구청 황창호 홍보전산과장은 “지난 9일과 10일에 호우경보로 인해 출근하여 간부회의를 했다”라며 “목에 편도선이 있어서 장시간 발언을 못 하며, 열이 나는 관계로 조심하고 있으며, 곧 힘내서 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구 동구 윤 청장은 이날 오전 8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빈틈없이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대구 동구는 10일 오전 7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으며, 차량 침수 1건, 담벼락 무너짐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통제 현황은 하천 3개소(동화천, 불로천, 아양기찻길 친수시설), 도로 5개소(숙천교 하부도로, 왕산교 하부도로, 안심교 북편 하부도로, 공항교 우안 하부도로, 신천동로), 잠수교 4개소(금강잠수교, 오목잠수교, 가찬잠수교, 강촌햇살교), 둔치주차장 1개소(아양기찻길 둔치주차장) 등이다.
동구청은 앞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소방, 경찰 등과도 정보를 공유해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구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