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마당극, 소공연, 전통공연, 음악회, 버스킹, 그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의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마당극 ‘찔레꽃’을 비롯해 1인극 ‘담배의 해로움에 대하여’와 시극 ‘아내와 나 사이’가 선보인다. 이 외에도 부산 춤꾼 강주미의 ‘동해 삼오장춤’, 부산농악 예능보유자 박종환의 ‘영남 채상 설장구’, 놀이패 죽자사자의 ‘정병인류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
또한, 기타리스트 김동욱의 기타 연주, 큰들배우 김정경의 아코디언 연주, 서아프리카 예술그룹에서 연주자 활동을 한 황정인의 플롯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청춘 버스킹, 풍물 퍼레이드, 어린이 산골낚시터, 박춘우 무대감독의 그림 전시, 마을식당 및 카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풍성한 구성으로 준비돼 있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축제 참여 관객은 하루 150명으로 제한되며, 링크 및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큰들문화예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청읍 주민 박현숙 씨(45)는 “이런 축제가 우리 마을에서 열린다는 게 너무 기쁘다. 가족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지역 예술가들의 멋진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정호 씨(52)는 “까망극장이 개관하면서 우리 마을에 더 많은 문화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즐거웁다 큰들축제’는 큰들문화예술센터와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많은 이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
“산청 문화·관광을 위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산청군, 정구화 씨에 감사패 전달정 씨는 지난 2001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로 재직하며 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 회장과 경남도 제1기 기수별 회장을 역임하며, 산청의 문화와 관광 발전에 기여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정구화 씨의 헌신은 전국 해설사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해설사로서의 역할은 끝나지만 앞으로도 산청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감사패 수여식에는 동료 해설사들도 참석해 정 씨의 공로를 함께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