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것으로 2015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에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인하대, 인천대,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8개 기관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총 30개 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 중 5개 팀이 이날 열린 발표평가에서 경합을 벌였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엑스오(XO)팀은 질병관리청의 ‘당뇨병 건강정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식품원재료의 성분정보와 위험도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팀에게는 인천시장상이 수여되며 상금 600만원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진출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우수상 2개 팀에게는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 총장상이, 장려상 팀에게는 인천도시공사 사장상이 수여됐다. 관광·환경·공항 데이터를 활용한 팀에는 각각 인천관광공사 사장상,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 인천공항공사 사장상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입상팀에게는 창업 공간 제공, 멘토링, 창업보육센터 입주 희망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박경용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오늘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인천시의 창업 및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데이터 품질 개선, 데이터 활용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 마음건강 토크콘서트’ 성료
인천시가 개최한 ‘시민 마음건강 토크 콘서트’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5일 영종 메가박스에서 개최된 콘서트는 최근 정신과 진료를 받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자리로 시민 약 1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서 정신 건강으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가의 특별강연과 사연 나눔 토크콘서트로 기획됐다.
특별강연은 넷플릭스 드라마로 유명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저자인 이라하 작가가 ‘내 마음에도 아침이 와요. 실패해도 괜찮아!’를 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자존감, 대인관계, 실패, 불안 등 정신건강에 대한 고민과 사연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이겨내는 방법과 정신건강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진솔하게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또 하나의 힐링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약물중독과 관련, 중독치료로 저명한 박선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의와 마약퇴치운동본부 내 회복자의 경험담으로 2차 토크콘서트를 오는 9월 연수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