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최소 87명이 사망했다고 NDTV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에서 열린 종교 행사에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현지 병원 밖에 시체들이 쌓여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버스 등으로 시체를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 등도 현지 보건센터 영상 등에 담겼다.
지역 보건 당국은 50~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관리들은 추가로 27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망자 다수가 여성이라고 전했다. 현재 압사 사고 이후 15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며, 우타르프라데시주 당국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