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편입 등 후반기에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후반기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백 시장은 1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이 민선 8기에 바라는 것과 민선 8기 시가 추진하는 사업 방향성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 646명(42.1%)이 민선 8기 현안 중 큰 의미가 있었던 사업으로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을 꼽았다.
다음으로 '유채꽃 축제 등 다양한 축제 개최' 573명(37.4%), '투기과열지구 해제' 523명(34.1%), '초중고생 지원 사업 추진' 474명(30.9%), '출산·영유아 보육 환경 개선' 445명(29.0%) 등 순이었다.
백 시장은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실생활에 밀접한 시책에는 만족감을, 대형 개발 사업과 광역 교통 대책 등에는 기대감을 표출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시민들이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을 가장 큰 성과로 꼽은 만큼 갈매동체육센터 조기 완공, K4리그 축구단 창단, 1인 1종목 운동 코칭 등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시술비와 출산 지원금을 확대하고, 구리케어센터 권역별 설치, 공공어린이집 확대, 관내 초등학교 돌봄센터 기능 강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갈매역세권 사업 상가 부지를 교육시설로 변경해 경기 동북부 최대 학원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백 시장은 "시민 절반 이상이 구리시 서울 편입을 원하는 만큼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 발의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시민 788명(51.4%)이 민선 8기 현안 중 가장 기대되는 사업을 '구리시 서울 편입'이라고 답했다.
백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인 '대형마트 재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존 상권과 상생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인 구리 테크노밸리 사업도 재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강 변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사업은 고품격 주거, 신성장 혁신 산업,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환경,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재차 제시했다.
백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 시민이 더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성과를 내겠다고도 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을 비롯해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왕숙천변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서울 진입 대중교통 노선 증설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확인했다.
백 시장은 "관내 경제의 90%는 소상공인"이라며 소상공인 특례보증제도 확대, 청년 지원형 대출금 이자 지원 제도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 시책으로 청년 지원 조례 제정, 청년팀 신설, 1인 가구·신혼부부 공동주택 및 행복 원가 주택 건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노인 맞춤형 사업으로 치매 사전 의무 검진 체계 확립, 65세 이상 취약계층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노안 시력보정용 안경비 지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현재는 구리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를 통해 그 기회를 잡아 구리시를 반드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기에도 시정에 집중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