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회장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얽혀있는 지분이 많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HS효성이 공식 출범하면서 효성그룹은 본격적인 형제 분리 경영에 나선다. 조 부회장은 신설 지주사 HS효성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조 부회장은 그룹 계열 분리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원래 계열 분리하는 계획대로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얽혀 있는 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프로세스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의 투자 계획에 대해 "지금 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들과 관련한 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인수합병(M&A)도 그쪽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딱히 정해서 어떤 분야라 말하기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그룹의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