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쌀 판매업자 잇따라 체포… 통제가격 위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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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최근 쌀 업계 종사자들이 잇따라 군사정부에 체포되고 있다. 21일에는 미얀마쌀연맹(MRF)의 예민아웅 회장 등 수십 명이 체포됐다. 당국의 쌀 가격통제에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립언론 미얀마 나우가 24일 보도했다.

 

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 최대 소매업체 ‘시티마트’에서 정미 판매에 관여한 자 전원이 규정가격으로 판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판매업자 뿐만 아니라 최대도시 양곤의 바잉나웅 시장과 와단 시장 종사자들도 체포되었다고 한다.

 

체포된 수십 명은 현재 양곤과 수도 네피도 등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군 최고의사결정기관인 국가통치위원회(SAC)가 결정한 6월 쌀 참고가격은 고급미(Shwebo Paw San)가 1봉지당 13만 5000~14만 5000짯(약 8670~9300엔), 저급미가 7만~7만 800짯. 소매점은 최대 10%,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최대 20% 참고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다.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는 24일부터 MRF가 바잉나웅 시장과 와단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쌀을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판매시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고급미 2종, 저급미 1종 등 3가지 품종을 적정가격으로 판매한다.

 

세대당 1개월에 고급미와 저급미를 1봉지씩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에는 세대 리스트와 시민조사카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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