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미국 최우수 4개 대학에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돈 그레이브 미국 상무부 부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미 첨단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대형(100억원 내외)·중장기(최대 5년) 국제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올해 45개 과제 공모에 247개 컨소시엄이 응모해 글로벌 기술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날 양국 기술협력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예일, 존스홉킨스, 조지아텍, 퍼듀 등 최우수 미국 대학에 협력센터를 구축했다. 한국과 미국은 협력센터를 통해 해당 미국 대학과 한국 기업 간 R&D 기획, 연구자 매칭 등 우수 협력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은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연구공간 제공 등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