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도 민간기업과 함께 반지하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이어나간다.
시는 올해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총 50개 가구에 대한 주거 환경 수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지원가구 선정과 행정지원을 하고, 민간기업과 단체는 주택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공사비 후원과 맞춤형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형식의 사업이다.
시는 오는 28일에는 서울시청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지난 5월 ‘서울보증보험‧한국해비타트’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체결하는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 주택 및 저층주택 10가구에 대한 직접 시공을 진행하고, 맞춤형 집수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도 주거 취약가구를 추천하거나 기부금 영수증에 관한 처리를 담당한다.
한편 해당 사업을 위해 대우건설 등 민간 기업과 기관도 사업비 후원과 후원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대우건설과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는 사업비 각각 6억원, 4억원을 후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주관했다. 현대리바트에서는 1억원 상당의 현물 제공과 직접 시공을 진행했다. 한화호텔&리조트도 한국가스공사 등 여러 기관에서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기부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약자를 돕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공감하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기업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민관협력형 주거안심동행 사업을 통해 올해 총 50가구 지원을 목표로 보다 많은 기업‧비영리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