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망원용 2억 화소 센서 등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3종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선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메인·서브 카메라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이미지센서 3종을 통해 카메라 화각에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망원 카메라의 감도를 개선했으며,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을 적용해 인물 모드에서 저조도 감도 향상 뿐만 아니라 아웃포커싱 효과인 '보케(Bokeh)'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기반 2배 또는 4배의 센서 자체 줌 모드를 지원해 3배 망원 모듈에 탑재시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화질·자동 초점·HDR·FPS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광각 센서에 준하는 성능으로, 망원 카메라로 활용시 모든 배율에서 선명한 화질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소셀 GNJ'는 1/1.57"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1.0㎛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듀얼 픽셀' 제품이다.
'듀얼 픽셀'은 모든 픽셀이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해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색 정보도 받아들일 수 있어 화질 손상 없이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센서 자체 줌 모드 동작시 비디오 모드에서 선명한 화질을 보이며, 이미지 캡쳐 모드에서도 잔상과 '모아레' 현상이 없는 선명한 해상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와 함께 신규 개발한 '고투과 ARL' 소재를 적용해, 어두운 부분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픽셀과 픽셀 사이 격벽 DTI 물질을 폴리 실리콘에서 산화물로 변경해 투과된 빛의 손실을 줄이고 픽셀 간 간섭 현상을 줄여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이소셀 JN5'는 1/2.76"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0.64㎛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제품이다.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TG)' 기술을 도입해 픽셀에 들어온 빛이 변환된 전하의 전송 능력을 높이고 극 저조도에서의 노이즈 특성을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슈퍼 QPD'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작은 디테일까지도 흔들림 없이 포착할 수 있다. HDR 기능을 강화한 '듀얼 슬로프 게인' 기술도 적용됐다. 이는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의 신호로 증폭하고,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기술로, 센서 표현 색 범위를 넓혀 준다.
이 제품은 1/2.76"의 얇은 옵티컬 포맷으로 범용성이 매우 높아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는 물론 전면과 망원 카메라에도 채용될 수 있어 모든 화각에서도 일관된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이제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전통적인 이미지센서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메인과 서브 카메라의 격차를 줄여 모든 화각에서 일관된 촬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업계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