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시행한 재공모 결과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이 단독 제안했다.
시는 접수된 제안서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수행역량, 실행구조, 지역주민 상생방안 등 정성평가를 실시하고, 담당부서가 심사한 지역발전 기여금, 시공 실적 등 정량평가 점수를 합산한 평가 결과를 최종 검토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은 태양광 시공 실적이 풍부한 효성중공업(주)를 대표사로 전북 내 업체 6개사가 함께했다.
이중 3개사는 김제 내 업체여서, 사업 기간 중 지역 장비·기자재 사용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농산물 전처리시설 ‘지평선 들샘’ 준공
새희망영농사업단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지평선 들샘은 특별교부세 3억원, 도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 시비 등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흥사동 일원 부지 1640㎡에 건축면적 404.44㎡ 규모로 조성됐다.
자활근로 사업단에서 생산한 무청시래기를 세척 후 삶고 포장해 급속 냉동 보관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자활근로 참여자 3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평선 들샘 조성으로 시 자활근로사업의 대표적인 사업단 중 하나인 새희망영농사업단은 농산물 생산에서 세척·가공·포장 등 전처리 과정을 거쳐 납품할 수 있도록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2024년 하반기 HACCP 인증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 시 자활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시설의 준공으로 자활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근로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