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퀀텀코리아서 양자대전 본격 시동…상용제품 선보여

2024-06-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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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양자 분야 전시회 '퀀텀코리아2024'에서 양자와 통신을 결합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대전을 벌인다.

    SKT 관계자는 "양자암호를 활용한 칩 중에선 최신형"이라면서 "향후 폐쇄회로(CC)TV와 드론,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제품에 Q-HSM을 탑재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유무선 양자키분배(QKD)와 PQC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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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화통신, 양자 특성 이용…보안 안정성 극대화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 사진퀀텀코리아 조직위원회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코리아2023' 개막식의 한 장면 [사진=퀀텀코리아 조직위원회]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양자 분야 전시회 '퀀텀코리아2024'에서 양자와 통신을 결합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대전을 벌인다. 관련 기술을 탑재한 상용 제품·서비스도 선보인다. 사실상 이번 행사가 공식 출시 전 전초전이 되는 셈이다.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25~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에 참가한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양자 기술 분야 행사다. 국내외 산·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양자 산업의 흐름을 조망할 계획이다.

행사에선 통신사들이 주력하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이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양자암호통신기술이 양자 분야 산업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르다고 전망되기 때문이다.

양자암호통신기술은 기존 통신 기술보다 보안 안정성이 뛰어나 차세대 통신 기술로 인식된다. 기존 통신에 탑재됐던 암호화 방식이 수학적 해석에 기반을 뒀다면, 양자 암호화는 양자역학이라는 물리 법칙을 토대로 한다. 양자암호화 기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암호키를 만들어 사실상 도청·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평가된다.

동일한 양자 상태를 복제할 수 없고, 한 번 양자를 측정해 값을 구하면 그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했다. 제3자가 암호키를 탈취할 경우 양자 상태가 즉시 훼손되기 때문에 송·수신자가 즉시 도청·해킹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통신사들은 행사에서 전체 부스 중 가장 높은 플레티넘 등급의 부스를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력과 상용 제품을 선보인다. SKT는 차세대양자암호칩인 'Q-HSM'을, KT는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을, LG유플러스는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를 공개할 전망이다.

SKT는 케이씨에스와 함께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을 선보인다. Q-HSM은 지난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4'에서 공개된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추가한 제품이다. SKT 관계자는 "양자암호를 활용한 칩 중에선 최신형"이라면서 "향후 폐쇄회로(CC)TV와 드론,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제품에 Q-HSM을 탑재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유무선 양자키분배(QKD)와 PQC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퀀텀) 드론 △자율주행차량 해킹을 막아내는 퀀텀 자율주행차 △산업 기밀 유출을 방지하는 퀀텀 가상사설네트워크(VPN)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용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를 공개한다. 알파키는 클라우드에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PQC를 적용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빠른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체계를 갖췄다. LG유플러스는 행사에서 알파키를 시연하고 직접 행사에 방문한 고객을 우선으로 베타 서비스 고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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