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지난해 건설업 성장·수익성 지표 모두 '뚝'

2024-06-24 10:3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건설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등 건설업계의 각종 경영 지표가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5.04%에서 지난해 4.76%로 10.28%포인트(p) 급락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2.9%p 하락한 7.99%에 그쳤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건설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등 건설업계의 각종 경영 지표가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5.04%에서 지난해 4.76%로 10.28%포인트(p) 급락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2.9%p 하락한 7.99%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도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6.2%에서 2022년 4.8%, 2023년 3.0%로 하락했고, 세전 순이익률은 2021년 7.3%, 2022년 5.4%, 2023년 3.4% 등으로 떨어졌다.

지속된 고금리로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비율)은 2022년 462.69%에서 지난해 197.63%로 급락했다.

수익성 악화는 건설업계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사 등의 건전성 지표인 유동비율·차입금 의존도가 악화됐다. 건설업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은 2022년 155.50%에서 지난해 150.46%로 5.04%p 하락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같은 기간 25.87%에서 26.43%로 0.56%p 상승했다.

차입금 의존도의 상승은 차입금 평균 이자율의 상승과 맞물려 회사의 금융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건설업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4.79%로 전년 대비 1.24%p 상승했다. 이에 매출액 대비 금융 비용이 지난 2022년 1.03%에서 2023년 1.54%로 0.51%p 상승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2022년 122.64%에서 2023년 121.11%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