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0일 수출 8.5% 상승…무역흑자 15억 달러

[사진=연합뉴스]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수출이 6월 들어서도 지난해보다 8% 넘게 늘어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7억5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8.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았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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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수출액을 보면 5월 기준 7개월 연속 증가세였던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6.0%), 무선통신기기(10.0%)도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5%), 중국(5.6%), 베트남(30.7%), 일본(1.3%) )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7.3%)은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2억3300만 달러로 0.6% 감소했다. 원유(14.4%), 반도체(5.2%), 기계류(4.3%)는 증가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16.3%), 승용차(-44.1%) 수입액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을 모두 합한 에너지 수입액은 5.0%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미국(9.6%), 대만(24.7%)에서 증가한 반면 중국(-0.8%), 유럽연합(-7.2%), 일본(-12.6%)에선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5억1800만 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3억21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