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가보훈부가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보훈부는 강정애 장관과 보훈부 2030자문단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현충원에서 ‘서울현충원 재창조, 청년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정책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참배가 끝나면 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에서는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서울현충원 재창조 기본구상에 대한 발표 후 국민 누구나 365일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 서울현충원을 재창조하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강 장관은 “서울현충원 이관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의 상징적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보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며 서울현충원을 대한민국의 품격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현충원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무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훈부는 서울현충원 이관의 성공적 연착륙을 위해 이관 준비 전담팀을 구성해 조직·인사·재산·의전·정보통신망 등 관련 세부 추진계획 수립에 나서는 한편, 국방부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