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플랫폼 전략 바꾼 LGU+, 신규 서비스 '디거스' 초반 흥행

2024-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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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의 신규 K팝 팬 플랫폼 '디거스(DIGGUS)'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김현기 LG유플러스 테크챕터 리더는 "공통 관심사가 있는 국내외 이용자가 온라인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디거스가 K-팝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거스가 단순한 아이돌 팬덤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모든 팬덤이 소통하고 즐기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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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커뮤니티 기반 팬덤 플랫폼

출시 2개월 만 글로벌 가입자 10만명 돌파

기존 '아이돌플러스' 서비스 조만간 종료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디거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신규 K팝 팬 플랫폼 '디거스(DIGGUS)'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수 가입자를 확보하며 팬덤 플랫폼 사업에 다시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는 약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은 디거스 이용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했다고 밝혔다. 비중을 보면 한국이 54%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 18.6%, 인도네시아 4.2%, 베트남 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디거스는 지난 2018년 출시한 '아이돌플러스(당시 명칭 U+아이돌라이브)'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두 번째로 출시한 K-팝 관련 플랫폼이다. 아이돌플러스는 K-팝 관련 콘텐츠 실황중계, 오리지널 콘텐츠 등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돼 왔다. 그러나 하이브 '위버스', 디어유 '버블' 등 다른 플랫폼과 경쟁에 밀려 계속해서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뚜렷한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콘텐츠 업로드 빈도가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 회사 차원에서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고, 지난해 7월 기존 자사 인터넷(IP)TV인 'U+TV'와의 연동을 중단했다. 관련 인력이 다른 부서로 재배치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달 30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겠다고 최근 공지했다. 

회사 측은 팬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한 또 다른 K-팝 플랫폼인 디거스를 지난 4월 내세우며 팬덤 플랫폼 전략을 바꿨다. 디거스는 국내외 다양한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K-팝과 아티스트 관련 대화를 할 수 있다. 자유롭게 채팅방에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좋아하는 연예인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디거스 이용 고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연예인을 선택한 뒤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모인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 가능하다. 직접 채팅방을 만들 수도 있다. 주제로 대화할 아티스트와 입장 가능한 나이·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장 키워드를 설정해 비공개 채팅방 운영도 가능하다.

향후 디거스는 K팝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김현기 LG유플러스 테크챕터 리더는 "공통 관심사가 있는 국내외 이용자가 온라인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디거스가 K-팝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거스가 단순한 아이돌 팬덤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모든 팬덤이 소통하고 즐기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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