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빼앗아"…지하철 3호선에 등장한 '여장男'

[사진=JTBC ‘사건반장’]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여장을 한 남성이 승객들의 현금을 뺏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0시쯤 지하철 3호선 오금행 열차에서 긴 치마를 입은 남성이 중년 여성 승객 앞에 서서 큰소리를 위협하면서 현금을 빼앗아가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두색 상의에 검은색 긴 치마를 입은 한 남성은 여성 승객 앞에 서더니 무언가를 요구했고, 승객이 마지못해 돈을 꺼내자 남성은 바로 돈을 빼앗았다. 그리고는 다른 승객에게도 돈을 요구하는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제보자 A씨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며 "금품을 빼앗는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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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성의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신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다면 적절한 보호를 받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