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밀려 하락마감했다. 장중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도 마감 직전 매수세를 보였지만 추세를 전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67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36억원, 189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13일 FOMC 회의결과와 점도표 확인 전까지 불안심리와 관망세가 시장에 팽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7%) 내린 864.71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은 141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97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93%) △에코프로(-3.53%) △알테오젠(-5.95%) △레인보우로보틱스(-1.23%)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리노공업(3.00%) △HPSP(1.01%) △클래시스(2.3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