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는 9일(현지시간) 취임식을 하고 세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중견 지도자인 프랄하드 조시는 이날 뉴델리의 옛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BJP 주도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회의에서 9일 오후 6시 취임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NDA는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7단계로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 연방하원 전체 543석 가운데 과반(272) 의석을 넘는 293석을 차지해 원내 1당이 됐다. 하지만 NDA가 당초 예상한 압승에는 실패했고 BJP도 단독으로 240석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인도국민회의(INC) 주도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선전을 펼쳐 232석을 확보하고 INC 단독으로는 99석을 얻었다.
BJP는 총선 개표 이후 단독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되자 NDA 내 다른 구성 정당들과 협상을 벌여 모디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NDA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4년 총리로 첫 취임 한 뒤 올해 총선까지 승리를 거둬 3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