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4월 소매업 매출액, 2개월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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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통계처는 4월 소매업 매출액(속보치)이 전년 동월 대비 14.7% 감소한 295억 7600만 HK달러(약 5900억 엔)로 17개월 만에 300억 HK달러를 밑돌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4월 누계도 전년 동기를 밑돌아 소매업의 부진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소매업 매출액을 상품・판매경로별로 보면, ‘보석품・시계・고액선물’이 전년 동월 대비 28.7% 감소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의류・신발류・관련 제품’(24.0% 감소), ‘백화점’(21.5% 감소)도 20% 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식품・주류・담배(슈퍼마켓 제외)’는 12.2%, ‘기타 소비재’는 11.7%, ‘연료’는 9.6% 각각 감소했다.

 

4월 온라인 판매 매출액은 11.4% 증가한 24억 1800만 HK달러를 기록했다. 소매업 매출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2%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확대됐다.

 

정부대변인은 소매업의 마이너스 성장에 대해, 시민들의 소비패턴의 변화 영향이 부활절 연휴로 선명해졌다고 지적했다. 많은 소비자들의 역외여행과 4월 날씨가 불안정했다는 점, 비교대상인 작년 동월에 정부의 전자소비권 배포로 수치가 높았던 기저효과 등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향후 관광산업의 회복 및 세대수입의 증가, 정부의 각종 이벤트 개최가 소매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관광객 및 시민들의 소비패턴 변화는 계속해서 시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310억 2000만 HK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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