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최근 신작 게임 출시에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 1분기는 비용 효율화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면, 앞으로 신작 흥행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포석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크래프톤·넥슨·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들이 이달부터 신작 게임을 잇달아 출시한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인공지능(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 스모킹 건은 오는 2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렐루게임즈는 스모킹 건에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인 챗GPT-4o를 자체 기술로 맞춤 적용, 업계 주목을 받았다. 렐루게임즈는 6월 10일 스팀에서 열리는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을 출품한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한다는 목표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올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우선 오는 7일 막을 여는 미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 자리에서 게임의 정식 출시 일정과 게임 관련 정보들을 공개한다. 이 밖에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오븐스매시' 등도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사 관계자는 "실적 반등을 위해선 신작 흥행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며 "상반기보다는 신작 소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