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 산하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가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술·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 분야 명사들의 특강을 준비했다.
30일 재단에 다르면, 이번 ‘명사특강 낭만과 열정’은 대중음악부터 전통예술, 연극, 마당놀이까지 장르별 문화예술 명사 4명이 내달 18일부터 매주 화요일, 다양한 예술의 이야기를 릴레이로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동물원을 통해 본 한국 대중가요사’란 주제로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세대를 대변하고, 때로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던 한국 대중음악사를 동물원의 활동을 중심으로 풀어보는 시간이다.
오는 25일에는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이자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회 이사장 등 전통문화 지킴이로 활동 중인 명창 방영기의 ‘팔도 소리를 찾아서’가 이어진다.
지방마다 말이 다른 것처럼 지방마다 음계, 꾸밈음, 음악 양식도 각기 다른 팔도의 민요들의 특징을 성남이 낳은 천상의 소리꾼 방영기 명창의 해설과 함께 살펴본다.
60년이 넘게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연극의 대모 배우 박정자의 연극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야말로 오직 연극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 연극 무대를 이끌어 온 배우 박정자에게 연극은 어떠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그녀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다.
마지막 특강은 마당놀이의 여왕이라 불리는 천의 얼굴 배우 김성녀의 삶과 무대 인생을 들여다본다.
연기는 물론 노래와 춤까지 가능한 우리나라 대표 예인인 김성녀가 살아 온 무대 위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눠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서정림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 명사들에게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예술이 삶에 주는 가치를 나누고, 문화적 소양도 저절로 높아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