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무협)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수도권 해외 기술규제 및 인증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각국의 기술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관련 애로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3월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5개 권역에서 개최됐다.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기‧의약품 △화장품 △식품 △섬유‧생활용품 △IT‧전자기기 △기계‧로봇 등 6개 분야의 주요 시장별 해외인증 제도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1:1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국표원은 국내외 시험인증 기관 간 상호인정 협약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인증을 발급하는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국내기관 간 상호인정 품목이 2022년 141개에서 2023년 186개로 확대됐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시험 비용 절감과 인증 획득 소요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환 무협 무역진흥본부장은 "기술규제와 해외인증에 대한 대응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무역협회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