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전자 양강체제였던 스마트워치 시장에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제품이 치고 올라오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점유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은 3억5946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2022년 2억5903만대에서 지난해 3억5140만대로 대폭 증가하는 등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옴디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 및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대용 장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스마트워치의 디스플레이 기술 개선으로 전력 소비가 더욱 감소하고 화면 가시성과 견고성이 향상됐고, 인터페이스의 개선도 성장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은 LCD 제품이 이끌었다.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연간 1억3000만대 수준을 유지한 반면, LCD 출하량은 2022년 1억2788만대에서 이듬해 2억2003만대로 대폭 증가했다. 스마트워치용 LCD 패널 시장은 BOE가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OLED 패널 시장도 중국 기업들의 선전으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 점유율 21.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치대로면 1위는 수성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0%포인트(p)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워치 시장 1위인 애플에 주로 납품하는데, 아이폰에 이어 애플워치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잃으면서 부품단까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중국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3%p 하락한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스마트워치 OS 시장에서도 4%p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중국 시장에서 13%p 상승한 61%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같은 애플 공급사 재팬디스플레이(JDI)와의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올 2분기 점유율은 18.3%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중국 패널업체 티안마(16.6%), 에버디스플레이(16.3%) 등은 화웨이와 샤오미 등 자국 제조사들의 제품 확대에 힘입어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
특히 티안마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를 고객사로 두면서 지난해 1분기 11.4%였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샤오미의 스마트워치 OLED 구매량은 380만개로, 삼성전자(300만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의 성장세로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OLED 출하량 점유율도 전년 동기보다 2.3%p 하락한 5.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는 올해도 7만원대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면서 보급형 시장을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지난달 '갤럭시 핏3'를 내놓으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갤럭시 핏3는 약 3년 만에 나온 갤럭시 핏 시리즈로, 8만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샤오미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은 3억5946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2022년 2억5903만대에서 지난해 3억5140만대로 대폭 증가하는 등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옴디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 및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대용 장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스마트워치의 디스플레이 기술 개선으로 전력 소비가 더욱 감소하고 화면 가시성과 견고성이 향상됐고, 인터페이스의 개선도 성장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은 LCD 제품이 이끌었다.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연간 1억3000만대 수준을 유지한 반면, LCD 출하량은 2022년 1억2788만대에서 이듬해 2억2003만대로 대폭 증가했다. 스마트워치용 LCD 패널 시장은 BOE가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OLED 패널 시장도 중국 기업들의 선전으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 점유율 21.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치대로면 1위는 수성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0%포인트(p)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워치 시장 1위인 애플에 주로 납품하는데, 아이폰에 이어 애플워치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잃으면서 부품단까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중국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3%p 하락한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스마트워치 OS 시장에서도 4%p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중국 시장에서 13%p 상승한 61%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같은 애플 공급사 재팬디스플레이(JDI)와의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올 2분기 점유율은 18.3%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중국 패널업체 티안마(16.6%), 에버디스플레이(16.3%) 등은 화웨이와 샤오미 등 자국 제조사들의 제품 확대에 힘입어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
특히 티안마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를 고객사로 두면서 지난해 1분기 11.4%였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샤오미의 스마트워치 OLED 구매량은 380만개로, 삼성전자(300만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의 성장세로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OLED 출하량 점유율도 전년 동기보다 2.3%p 하락한 5.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는 올해도 7만원대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면서 보급형 시장을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지난달 '갤럭시 핏3'를 내놓으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갤럭시 핏3는 약 3년 만에 나온 갤럭시 핏 시리즈로, 8만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샤오미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