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청장은 출근길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우주청 직원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에는 우주청 청사에서 열린 개청 기념 직원 조회에서 "초대 우주청장으로서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우주청의 역할은 크게 국가 우주항공 정책 수립, 연구개발(R&D) 수행·인력양성, 산업 진흥과 국제 협력 등"이라며 "의자의 네 다리가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바로 설 수 있듯이, 우리 우주항공청의 역할도 각 부서의 균형과 조화가 잘 이뤄질 때 비로소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차관급 청장과 1급 공무원인 차장 1명, 우주항공임무본무장 1명을 비롯해 모두 293명 정원으로 신설된다. 출범 초기에는 약 110명이 우주청에서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