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양 기관의 우주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장 주관으로 우주 분야 민·군 협력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민·군 협력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양 기관은 초소형위성체계 등 양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과 관련, 우주청 출범 이후 달라진 사업추진 체계를 반영한 효율적 사업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우주 부품 국산화, 첨단 항공엔진 등 민·군 기술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향후 효과적으로 역할을 분담,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주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공동 구축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민간 발사체와 재사용 발사체 등 다양한 우주발사체 개발 추세에 따른 우주 발사장 다변화에 대해 공감하고, 민간 발사장 확충과 국방 발사장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미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인증체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존 리 본부장은 "이번 협업회의는 우주청과 방사청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로, 민·군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방사청이 보유한 방위사업 경험과 우주청의 기술적인 전문성을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