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옛 한국야쿠르트)가 배달앱 시장 문을 두들겼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3강 체제다. 하지만 hy는 업계 최저 수수료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hy는 오는 6월 배달앱 '노크'(Knowk)를 출시할 예정이다. hy는 앱 출시를 앞두고 '사장님은 음식만 준비하세요, 매장 홍보는 hy 노크에서 책임집니다'는 슬로건으로 입점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또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가 무료 배달을 진행하는 만큼 hy도 고객에게 최소 주문 금액 제한 없이 무료로 음식을 배달하기로 했다.
hy는 자사 프레시 매니저 약 1만1000명의 맛집도 추천받아 배달앱에 소개할 예정이다. hy는 이번 배달앱 출시를 계기로 유통전문기업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hy는 새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배달앱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800억원으로, hy는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