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의원은 부산시가 추모공원의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봉안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 기피 시설로 평가받는 장사시설의 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오는 6월 사용허가 공고 예정과 함께 약 4만 2000개의 봉안당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지만, 정관읍 주민들과의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2003년 부산추모공원 신설 논의 당시 부산시가 두명, 월평, 임곡 상수원보호구역과 그린벨트 해제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우 의원은 "부산시가 추모공원 건설 때 약속한 삼부마을 상수원보호구역·그린벨트 해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정관읍 주민들의 동의 없이 추모공원 확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2012년에도 수질 문제를 이유로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환경부를 핑계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하지 않는다면 추모공원 증축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피 시설에 대한 피해는 정관읍 주민들이 떠안고 있다"며 "정관읍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정관읍 주민들도 부산 시민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