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강원 홍천군에 거주하는 86세 남성 A씨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원 후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열흘 만에 숨졌다. A씨는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앞의 텃밭에서 임산물을 채취하고 농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SFTS는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야외 활동이 증가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4∼11월에 주로 발생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3급 법정감염병인 SFTS는 2013년 국내에서 첫 환자가 보고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55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이 18.7%에 이른다.
고령층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환자의 92%(1748명), 사망자의 98%(349명)가 50대 이상이며, 그중에서도 면역력이 약한 70세 이상 사망자가 241명이나 된다.
이에 봄철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도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진의 경우엔 SFTS가 발생할 4~11월 사이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최근 2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조언이다. 또한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다음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궁금증에 대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Q. SFTS는 어떤 질병인가
A.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Q. 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
A. 주로 등산 등 야외활동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게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Q. SFTS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
A.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이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Q. 진드기에게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
A. 진드기에게 물린다는 것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다는 것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SFTS,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
A.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 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게 물릴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해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야외활동 시 주기적으로 기피제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진드기에 물린 후 어떻게 해야 하나
A.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SFTS는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가
A. SFTS는 주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질환과는 특성 자체가 다르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과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SFTS는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야외 활동이 증가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4∼11월에 주로 발생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3급 법정감염병인 SFTS는 2013년 국내에서 첫 환자가 보고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55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이 18.7%에 이른다.
고령층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환자의 92%(1748명), 사망자의 98%(349명)가 50대 이상이며, 그중에서도 면역력이 약한 70세 이상 사망자가 241명이나 된다.
이에 봄철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도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진의 경우엔 SFTS가 발생할 4~11월 사이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최근 2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조언이다. 또한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다음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궁금증에 대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Q. SFTS는 어떤 질병인가
A.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Q. 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
A. 주로 등산 등 야외활동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게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Q. SFTS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
A.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이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Q. 진드기에게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
A. 진드기에게 물린다는 것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다는 것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SFTS,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
A.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 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게 물릴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해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야외활동 시 주기적으로 기피제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진드기에 물린 후 어떻게 해야 하나
A.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SFTS는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가
A. SFTS는 주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질환과는 특성 자체가 다르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과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