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7일 KCC에 대해 실리콘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권가 추정치를 40% 상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KCC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767억원)를 40% 상회했다"며 "이는 견조한 실적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리콘이 손익분기점(BEP)까지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7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전망치인 94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건자재와 도료는 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예상하며, 실리콘 사업부는 소폭의 흑자전환을 가정했다"며 "고부가 제품군의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범용 제품의 적자 폭 축소 추세도 유효하며, 환율 효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리콘 턴어라운드에 기반해 올해 영업이익은 4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개선이 전망된다"며 "보유 자사주 및 투자유가증권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절대 저평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