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02포인트(0.26%) 떨어진 2676.6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함께 시가가 2704.31포인트에 형성되며 상승 마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장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잃고 상승 폭을 모두 내준 뒤 약 보합권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935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79억원, 1164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며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섬유의복지수와 서비스업지수가 각각 4.90포인트(1.89%), 11.72포인트(1.10%) 오른 263.70, 1079.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코스닥지수도 결국 전일 대비 1.89포인트(0.22%) 내린 865.59포인트로 거래를 종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4억원, 145억원 규모로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 홀로 564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출회 물량을 소화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오락·문화지수와 방송서비스지수가 각각 11.52포인트(2.36%), 57.51포인트(2.20%) 오른 500.34포인트, 2666.18포인트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5개 우량주들은 전멸했다. 이 가운데 HLB가 4100원(3.85%) 빠진 10만2400원으로 거래를 끝내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