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실적(지배주주순이익)은 2455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 수익 확대로 수수료이익이 전 분기 대비 32% 크게 증가한데다, 운용이익이 호조를 보이며 순영업수익이 5000억원을 웃돌았다.
지난 1분기 키움증권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면서 실적 반등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 리테일 시장점유율(MS)은 29.5%로 소폭 감소했지만 1분기 중 거래대금이 급증한 해외주식의 경우 34.5%까지 상승해 높은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월 이후 시장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1분기 대비 이익 규모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간 큰 폭의 이익 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실적 성장세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 등이 병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올해는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추정치 변경과 적극적 주주환원 조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5.4%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