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날 8개 병원서 최대 35% 외래 진료 축소···현장 혼란 없어"

2024-05-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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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시작한 지난 달 30일, 전국 8개 수련병원에서 일부 교수들이 외래 진료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대형병원 휴진 선언에 외래 진료량이 최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대본 따르면 전날 40개 의과대학 소속 88개 병원 중 8개 병원 일부 의사들이 외래 진료를 축소해 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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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공의 연속 근무 단축 시범사업 공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인 전병왕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왕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시작한 지난 달 30일, 전국 8개 수련병원에서 일부 교수들이 외래 진료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 현장 혼란은 없었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대형병원 휴진 선언에 외래 진료량이 최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대본 따르면 전날 40개 의과대학 소속 88개 병원 중 8개 병원 일부 의사들이 외래 진료를 축소해 휴진했다. 축소된 외래 진료량은 최소 2.5%에서 최대 3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 실장은 “일부 의사들의 휴진이 예고됐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정부는 항암 치료가 늦어질까봐, 수술이 연기될까봐 전전긍긍하는환자 분들의 두려움을 가장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증, 응급환자의 의료 이용에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환자와 그 가족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병원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전공의 연속 근무 단축 시범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는 2일부터 17일까지 참여 기관을 모집하며 참여하는 병원은 1년 간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병원 여건에 따라 24∼3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단축하고, 이에 따른 근무 형태, 스케줄 조정과 추가인력 투입 등은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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