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관악산 계곡과 이어진 관문천에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극한강우로 하천이 범람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재난 발생시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법 △수방자재(워터댐, 모래주머니 등) 설치 방법 △양수기 사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실습을 통한 훈련을 수행했다.
시는 훈련을 통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관련 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도비 2억5000만원과 시비 2억5000만원을 들여 관문지하차도에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해당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내달까지 양재천, 막계천, 관문천 등 하천 진출입로 49곳에 출입 통제용 차단기와 CCTV, 스피커 등을 설치,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는 경우 출입 차단과 함께 대피 알림이 가능하도록 하는 하천 출입통제시스템도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하천 출입통제시스템 설치 사업을 위해 국·도비로 4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9억3000만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 가구 등을 대상으로 침수 횟수, 침수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지원하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 대응 역량 향상과 관련 시설 확충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재난 발생 시 안전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