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30일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학부모들 모두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평생학습원 강당에서 관내 초·중·고교 학부모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광명시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올해 광명시 교육예산은 318억원으로 전체예산 8932억원 대비 3.6%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예산 비중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높다라는 게 박 시장의 전언이다.
박 시장은 △무상교육과 체육복·교복 지원, 초중고 입학축하금 등 보편적 교육복지 25억원 △교육자치 역량강화 30억원 △청소년시설 운영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 72억원 △학교 친환경 급식 141억원 △학교시설 환경개선 14억원 등 주요사업에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앞선 2023년 12월 광명시 교육경비지원 조례를 개정, 안정적인 교육경비 예산 확보를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무상 교복 지원에 이어 무상 체육복까지 확대 지원하고,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 예산도 16개교 14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한편 박 시장은 “학교 방문이 필요한 사항은 조만간 일정을 잡아 학교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광명교육청과 대응해 추진해야 할 사업은 교육청과도 적극 협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