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1~3월) 실적으로 매출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6.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740억원을 약 26% 상회했다.
그러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본격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우호적 흐름 속에 LS일렉트릭의 수주 잔고는 작년 말 2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현재 2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4%에서 지난해 36%, 올해 1분기 43%로 계속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북미 사업 비중은 작년 14%에서 올해 1분기 17%로 상승했고, 1분기 북미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00% 성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36억원 오른 1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