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크며,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폭염일수 증가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선제적인 폭염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4년간 온열질환자는 2020년 1079명에서 2021년 1376명, 2022년 1564명 2023년 2818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예년보다 신속히 지자체에 폭염대책비를 지원하고 지원규모도 작년 120억원 대비 25% 증액한 1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별교부세는 △그늘막·물안개 분사장치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무더위쉼터 정비 및 운영 △폭염 예방물품 보급 및 취약계층 보호 강화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각 지자체의 폭염피해 예방 사업에 사용된다.
이상민 장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자체가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특교세를 예년보다 빠르게 지원하게 되었다"며 "정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폭염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올 여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